약령시 전시관

약령시 사람들은 1978년 이후 해마다 개최되어 왔던 약령시 개장행사 때 옛날의 약령시 풍광을 재현할 요량으로 약령시 노상에 마대나 가마니 등에 약재를 가득 담은 작약을 진열하였다. 아울러 약령시 관련 유물과 자료, 희귀약재와 동물박제, 외국약재 등을 전시하였다. 하지만 몇 일간의 행사가 끝나면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곤 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1985년 남성로 중앙의 수협 남대구지점 건물 2층에다 상설전시장을 설치하여 이들 한방 유물과 자료, 약재등을 진열하였다. 1993년에는 대구시의 지원으로 지금의 약령시전시관을 설립하여 분리되어 있던 한약재도매시장과 상설전시관을 한 곳으로 확대 이전하였다. 현재 후세에 전통문화의 뿌리를 알게 하고 선현들의 얼과 지혜를 배울수 있는 박물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대구광역시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약령시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어 시내 초등학과 학부모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일반시민 및 국내외의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