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문화원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예절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시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구문화원 앞 봉산문화회관 뜰에서 시연을 행해 왔으나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오후 2시에 대구시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혼인례를 시행합니다.
혼례를 돌이켜 볼 때, 중국의 혼인례는 혼례 당일 신랑이 신부를 자기 집으로 모시고 와, 저녁에 혼례를 치루었으나. 우리의 선조는 다른 예절과 달리 혼례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하여 세상사람 다수가 볼 수 있는 대낮인 11:00∼13:00 경, 온 동네 온 향리 고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축하할 수 있도록 한낮에, 그리고 신부의 마음이 안정되어 비교적 회임이 쉽도록 신부의 집에서 행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